오사카를 오면 누구나 거쳐가는 코스인 오사카성에 오니 중국인,한국인,그리고 소풍온 일본학생들로 엄청 붐볐다.
모 2년전 ACL원정때 천수각만 못올라갔지 겉에는 둘러본지라 별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천수각까지는 올라갔는데 힘들기만 하고 별로 볼거는 없는거 같더라..
전시물도 다 일본어 소개라 몬 말인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그거까지 찾아서 읽어보고싶지는 않았다.
오사카성에서 나와서 원래는 텐노지쪽 가려고 했는데 일본왔으니 온천 한번 가보자해서
주유패스로 공짜로 들어갈수있는 나니와노유라는 곳을 갔다.
실내촬영은 불가능한지라 사진은 못찍었고 동네 목욕탕같은 분위기인데 밖에 노천탕이 있고 생각보다는 좋았다.
잠시나마 피로를 풀수있어서 개운하고 좋았다. 한 두시간은 뻐긴듯..ㅋㅋ
온천하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마쓰야로 가서 또 규동에 영균이가 사준 맥주한잔 마시고 감바친구들 만나러 갈 채비를 했다.
마쓰야는 요시노야랑 달리 된장국을 줘서 좋았다..ㅋㅋ

Posted by 삼석 :
오사카에서의 둘째날은 일찍이 시작됐다.
올림픽 3,4위전 한일전이 새벽에 중계됐기때문...혹시나 일본에서는 유료채널에서 중계하면 어떡하나 했지만 다행히 NHK가 생중계...
그래서 자다가 3시반 알람맞춰놓고 일어나서 중계 봄..ㅋ
결과는 2:0 한국 승 - 평소에 국대 축구 결과에 그닥 신경안썼지만 이번 경기는 메달도 걸려있고 선수들 병역혜택 그리고 한일전이라서
승리가 기분이 좋았다. 거기에 때마침 MB가 독도방문해서 일본뉴스에는 연실 한국소식만 나옴 ㅋㅋㅋㅋㅋ
축구보고 잠깐 다시 잠들었다가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아침먹으러 도톤보리로 감
오사카에서의 첫 아침식사는 여행오면 누구나 다 들린다는 킨류라멘(aka 금룡라멘)
여기서 우리의 김호구님은 또 악연발생..나는 자판기에 돈 잘넣고 주문표 뽑았는데 김호구님은 자판기가 돈을 먹어버림
한 400엔 정도밖에 안되는 돈이었지만 그날의 불길한 징조의 시작이었음..
난 차슈라멘, 김포터는 그냥 라멘 먹었는데 내 라멘 차슈가 너무 많아서 좀 덜어서 줌.
그래도 배불리 잘 먹고 오사카성으로 이동했다.

Posted by 삼석 :